임신·출산

조리원 퇴소 후 집에 온 첫날, 미리 준비해두길 잘한 것들

진빠진아빠 2026. 6. 14. 23:17

조리원 퇴소 날짜가 다가오면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아집니다.

저희도 첫째를 집으로 데려오기 전까지는

"집에 가서 잘할 수 있을까?"

"밤에는 어떻게 하지?"

"아기 울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집에 와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물론 첫날 밤은 쉽지 않았지만, 미리 준비해둔 것들과 산후도우미분의 도움 덕분에 생각보다 편하게 첫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리원 퇴소 전 미리 준비하면 좋은 것들과 실제 집에 온 첫날 어떤 점이 도움이 되었는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집 청소는 꼭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리원에 있는 동안 남편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입니다.

저희도 퇴소 전날까지

화장실 청소
거실 청소
주방 정리
베란다 청소

를 미리 해두었습니다.

신생아를 데리고 집에 오면 생각보다 청소할 시간이 없습니다.

특히 산모도 아직 회복 중이기 때문에 집이 정리되어 있으면 훨씬 편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조리원에 있는 동안 미리 청소해둔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2. 분유포트와 젖병은 미리 준비해두세요

저희는 퇴소 전날

분유포트 물 다시 끓여놓기
젖병 세척
젖병 소독

까지 모두 끝내놓았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 것입니다.

막상 아기를 데리고 집에 오면 생각보다 정신이 없습니다.

그 상태에서 물 끓이고 젖병 소독까지 하려고 하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퇴소 전날 미리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카시트는 설치보다 연습이 더 중요했습니다

저희는 바구니형 카시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차량에 미리 장착해두기보다는 사용 방법을 먼저 익혔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장착 방법
안전벨트 고정 방법
흔들림 확인

등을 여러 번 연습했습니다.

특히 카시트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연습을 해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퇴소 당일에는 생각보다 긴장하기 때문에 미리 한 번이라도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첫 수유보다 첫 트림이 더 신기했습니다

낮에는 산후도우미분이 오셔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수유하는 방법,
트림시키는 방법,
아기 안는 방법까지 알려주셔서 생각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래서 첫날은 생각보다 잘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또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쉴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수유를 해보고 트림도 시켜봤는데,

작은 아기가 트림을 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그 순간은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5. 기저귀보다 응아 후 씻기는 게 더 어려웠습니다

기저귀 교체는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저희는 보통 두 시간 정도 간격으로 기저귀 상태를 확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응아를 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어떻게 씻겨야 하는지,
물 온도는 괜찮은지,
잘 닦인 건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첫 기저귀보다 첫 응아 뒤 씻기기가 더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6. 첫날 밤은 정말 길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야기하는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기저귀 갈기
수유하기
트림시키기
재우기

이 과정이 밤새 반복됩니다.

저희도 첫날 밤은 거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미리 역할을 정해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밤 12시까지 아기를 보고,

새벽 수유부터는 아내가 볼 수 있도록 시간을 나눴습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서로 쉴 시간을 정해두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남편이 하면 좋은 일

조리원과 산후도우미가 있는 기간보다 도우미 서비스가 끝난 이후가 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출산휴가를 처음부터 모두 사용하기보다 산후도우미 종료 시점에 일부 맞춰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수유할 때는

거즈손수건
기저귀

휴지

등을 미리 준비해두면 산모가 훨씬 편하게 수유할 수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작은 준비들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조리원 퇴소 후 집에 온 첫날은 걱정했던 것보다 잘 지나갔습니다.

물론 밤은 길었고 모든 것이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집 청소, 젖병 소독, 분유포트 준비 같은 것들을 미리 해둔 덕분에 조금 더 여유 있게 첫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후도우미분의 도움을 받으면서 하나씩 배워갈 수 있었던 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보다, 하루하루 배우면서 적응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핵심 정리

조리원 퇴소 전에는 집 청소, 젖병 소독, 분유포트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날 밤은 수유와 기저귀 교체가 반복되기 때문에 부부가 역할을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출산휴가는 산후도우미 종료 시점에 맞춰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